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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3.5% 증가…"해외실적 호조"

사우디∙미국 등 해외 매출 비중 50% 돌파
하이테크∙에너지인프라∙공공 분야 대형 수주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2024-05-16 15:04 송고
한미글로벌 CI.
한미글로벌 CI.

한미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18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수치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해외사업 호조와 반도체, 2차전지 등 하이테크 분야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분기 해외 매출 약 560여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55%에 달한다. 사우디와 미국, 영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 숙소단지, 로신 주택단지, 디리야 개발사업 등을 맡고 있는 사우디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억 원 늘었다.
미국 시장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3억 원 증가한 313억 원이다. 한미글로벌은 2011년 인수한 미국의 엔지니어링사 오택(OTAK Inc)을 중심으로 반도체, 양극재, 배터리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 하이테크 공장 건설사업 PM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시장 매출(118억 원)도 전년 대비 19억 원 늘었다.

하이테크 부문의 매출도 견고하다.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4월 두차례에 걸쳐 용역비 342억 원을 증액했다. 삼성전자 캠퍼스 NRD-K 신축공사 감리 및 PM 용역비도 올해 2월 122억 원 증액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향후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완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네이버 '각 세종'을 비롯해 20여개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맡으며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PM 이력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 PM 용역을 수주했고 국내에서는 지난 1월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4월 한국은행 강남본부 행사 신축공사 PM 용역 등을 따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업계 불황에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중동 등 해외 수주 확대와 하이테크,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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