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총 적립금 13.8%↑'382.4조'…5년간 2배 성장

연금수령 비중은 10.4%…전년 대비 3.3%p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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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382조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190조 원이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5년간 2배 규모로 성장했다.

16일 고용노동부는 2023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대비 46조5000억 원(13.8%↑) 증가해 382조4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 증시 등 시장 상황이 반영돼 2023년 중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5.26%로 전년 대비 5.24%p 개선되었고, 가입자의 비용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총비용부담률'은 0.372%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연금수령이 계좌 수 기준 10%를 돌파해 연금화율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유형별 적립금 규모는 확정급여형(이하 'DB') 205조3000억 원, 확정기여형·기업형IRP(이하 'DC') 101조4000억 원, 개인형IRP(이하 'IRP') 75조6000억 원 순이었다.

모든 제도에서 적립금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대비 증가 규모(증가율)는 DB 13.0조 원(6.7%↑), DC 15조5000억 원(18.1%↑), IRP 18조 원(31.2%↑)으로 특히 IRP는 세제혜택 확대, 퇴직급여 IRP 이전 등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운용방법별로는 전체 적립금 382조4000억 원 중 원리금보장형이 333조3000억 원(87.2%, 대기성자금 포함), 실적배당형이 49조1000억 원(12.8%)을 차지했다.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은 지난해 주가 상승 등에 따라 DB, DC, IRP 등 모든 제도에 걸쳐 전년말 대비 증가했고, 전체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은 전년말 대비 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5.26%로 전년(0.02%) 대비 5.24%p 상승했으며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2.35%, 2.07%으로 전년 대비 각각 0.84%p, 0.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4.08%, 실적배당형은 13.27%로, 지난해 주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이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비용부담률은 전년(0.392%)대비 △0.02%p 하락한 0.372%로 나타났다.

제도유형별로는 DB 0.323%(전년 대비 0.004%p↑), DC 0.508%(전년 대비 △0.042%p↓), IRP 0.318%(전년 대비 △0.078%p↓)로 기록되었으며, 가입자 유치를 위한 수수료 할인 등으로 IRP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 0.412%, 생명보험 0.333%, 금융투자 0.325%, 손해보험 0.306%, 근로복지공단 0.078% 수준이며 은행은 운용관리수수료 및 자산관리수수료가 가장 높아 총비용부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52만9664좌) 중 연금수령 비중은 전년(7.1%) 대비 3.3%p 증가한 10.4%이며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 수급 금액 15조5000억 원 중 49.7%가 연금으로 수령돼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연금수령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3976만 원, 일시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645만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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