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천안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긴급방제 중

충주 사과·천안 배 과수원 0.9ha서 발생
주변 2㎞ 내 전 과수원 대상 예찰 실시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농진청 제공)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농진청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며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0.4ha)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0.9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됐을 경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농진청은 충주와 천안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된 데 따라 오는 17일까지 발생지 주변 2㎞ 이내 전 과수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관찰(예찰)을 벌인다.

또 농진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상황실을 긴급 운영한다. 전국 사과·배 과수원, 수출단지, 묘목장 등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달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많아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농진청은 분석했다.

농진청은 향후 인근 지역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신고되면 당일 현장 진단과 상황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신속한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사과·배 재배 농가에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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