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10일 휴진 속속 동참…세브란스도 휴진 권유

'의정갈등 현재와 미래' 주제 심포지엄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들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2024 의료대란과 울산의대 교육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리는 긴급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들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2024 의료대란과 울산의대 교육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리는 긴급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10일 '전국적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속속 동참하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주의대·제주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에 이어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10일 '평일 휴진'에 동참한다.

이는 19개 의대 교수 비대위로 구성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의 지난 3일 온라인 총회 결의에 따른 조치다. 이들은 "오는 10일 전국적인 휴진이 예정돼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전의비는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해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전의비 소속 제주의대·제주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는 전날(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일 교수들의 과로를 줄이고자 평일 휴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또 "휴진형태는 자발적인 참여의사가 있는 교수들에 의한 휴진(외래진료 및 수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00명 증원은 명백한 오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의비 소속 단체인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교수들에게 오는 10일 하루 휴진을 권유한다. 비대위는 지난달 30일에도 교수의 개별적인 선택을 전제로 하루 휴진을 권하기도 했다.

안석균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이날 뉴스1에 "환자의 안전진료를 위해 필수적인 교수의 진료역량 및 건강유지를 위한 하루 휴진으로 오는 10일을 교수들에게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들이 개별로 이날 하루 휴진할지, 아니면 당직을 한 뒤 다른 날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는 10일 연세대 의대 윤인배홀에서 '2024년 의정갈등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의대증원이 한국 의학교육와 의료체계에 미칠 영향, 의대증원에 따른 의정갈등이 지속될 경우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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