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본격 모내기철 돌입…"모든 역량 총동원·총집중"

김덕훈, 농업부문 사업 점검…"이상기후에 적시적 대처"
실한 모 마련·물 대책·써레치기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안남도, 황해북도, 자강도의 인민경제 여러부문 사업을 현지 료해(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리는 농업, 철강, 지방공업공장 건설 등의 사업을 둘러봤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안남도, 황해북도, 자강도의 인민경제 여러부문 사업을 현지 료해(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리는 농업, 철강, 지방공업공장 건설 등의 사업을 둘러봤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알곡 고지 점령'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사설 '모든 역량을 총동원, 총집중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자'를 통해 "올해를 풍작의 해로 만드는 데서 우리는 매우 관건이 되는 시점에 서 있다"라면서 "온 나라가 떨쳐나 모내기를 와닥닥 끝내야 앞그루 작물 수확과 김매기를 비롯한 다음 영농 공정들을 과학적으로 편향 없이 내밀 수 있으며 정보당수확고를 최대로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내기가 시작된 지금이 올해 알곡 고지를 점령하는 데 중요한 시점임을 부각하며 일꾼과 근로자들에게 "신심과 낙관, 자신심을 가지고 떨쳐나 모내기를 와닥닥 끝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사상 교양 사업을 통한 일꾼과 근로자, 당원들의 사상 무장과 영농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지난 1일부터 황해남도 해주시·신천군·재령군·벽성군·송화군·신원군·강령군, 황해북도 사리원 미곡농장·은파군 강안농장·평안남도 증산군에서 모내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 동안에만 해도 신천군에서는 180여정보, 안악군에서는 90여정보의 논에 모를 낸 것을 비롯해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남포시의 많은 농장들에서 모내기에 진입한 첫날부터 일정계획을 모두 넘쳐 수행했다"라고 선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지역별 사업 현황과 농업지도기관 일꾼들의 역할을 조명하면서 지역별 경쟁을 부추기기도 했다.

김덕훈 내각 총리는 평안남도·황해북도·자강도 등의 농장을 돌아보고 농업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영농실태를 알아봤다.

김 총리는 "농작물의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빠짐없이 찾아 대책하고 앞그루 밀, 보리의 생육후반기 비배관리를 과학 기술적으로 하도록 농사 지도를 알심있게 해 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면서 "가물(가뭄)과 고온 현상을 비롯한 이상기후에 적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관개공사를 질적으로 다그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 밖에도 실한 모를 마련하는 방법이나 물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 모내는 기계를 준비하는 방법, 써레치기(써레질)을 확고히 하는 방법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농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다그쳤다.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식량 증산을 꾀하기 위해 농업 부문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통상 5월 초중순에 전국적으로 모내기를 시작해 6월 중순까지 이어가는 만큼 한동안 이 같은 선전·선동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omangchoi@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