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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차관 "한국, 통일 목표 잃지 않아야 기회 잡을 수 있어"

"역사적 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
"北 청소년들에게 '자유' 말해주고 싶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4-05-03 13:58 송고
카르스텐 슈나이더 독일 연방총리실 정무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카르스텐 슈나이더 독일 연방총리실 정무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카르스텐 슈나이더 독일 연방총리실 정무차관은 3일 "(통일)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목표를 잃지 않아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슈나이더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한 뒤 진행한 약식 인터뷰에서 "세계 역사를 보면 몇몇 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일의) 기회를 잡을 것인가, 정치가들이 잡을 결심을 하는지가 (통일 달성 여부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남북 통일보다 왕래가 자유로운 2국가 체제가 현실적이란 주장이 나오는 것에 관해선 "독일은 1990년 3월 자유롭게 선출된 국회가 처음 탄생해 서독과의 통일을 투표로 결정했다"라며 "2국가 체제로 공존하는 것은 남북한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 등 적대적 대남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는 데 대해선 "내부 문제를 잠재우기 위한 행동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어린 시절을 동독에서 보낸 슈나이더 차관은 동독 사람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이 독일 통일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년기에)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주변 공산권 국가의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북한 청소년들에게도 자유라는 키워드를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청소년들도 자유를 갈망할 것이고 (김정은 정권이) 제시하는 틀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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