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깃발 선박 北 남포항서 포착…중고 선박 구매 정황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최근 수년간 중고 선박 21척 구매

북한 선박. ⓒ News1 민경석 기자
북한 선박.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최근 중고 선박을 또 구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RFA가 인용한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마린트랙의 자료에 따르면, '시 씨 라인'(C SEA LINE) 호가 지난 24일 대만 지룽항을 떠나 북한 남포항으로 향한 것이 포착됐다.

해당 선박은 2879톤급으로 지난 2004년부터 중국 회사가 소유해 왔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엔 '씨 진 씬'(XIN JIN XIN)으로 등록되었다.

그러나 최근 선박 이름을 변경하고 팔라우 깃발을 단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카메룬 국기를 단 중국 선박 '에브리스타'의 선적을 북한 회사로 바꾼 바 있다. 이에 시 씨 라인호도 북한이 구매한 중고 선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중고 선박 구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위반이다.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이 지난 4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몇 년 사이 21척의 중고 선박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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