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니 달라진 KCC,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 DB와 4강 PO서 격돌

15일 오후 7시 원주서 1차전
기세 오른 KCC와 최강팀 DB의 창 대결 관심

8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CC 선수들이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8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CC 선수들이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스타 군단 부산 KCC와 정규리그 챔피언 원주 DB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혈투를 시작한다.

KCC와 DB는 15일 오후 7시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FA 영입생 최준용, 전역자 송교창이 합류한 KCC는 올 시즌 우승 후보 1순위였다. 주위에서는 슈퍼스타들이 모인 KCC를 '슈퍼 팀'으로 불렀다.

기대가 컸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준용, 송교창, 정창영 등이 차례로 다치면서 제대로 된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또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의 호흡이 어긋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KCC는 정규리그에서 30승24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2021-11시즌 9위, 2022-23시즌 6위에서 나아진 성적이긴 했으나 시즌 전 받았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

전창진 감독은 '초라한 5위'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러나 KCC는 포스트시즌에서 확 달라졌다. 부상자 없이 온전한 전력으로 맞이한 6강 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3연승을 거뒀다.

KCC는 세 경기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승리를 거뒀다, 특히 2~3차전은 20점 차 이상 대승이었다.

이제 KCC의 시선은 DB로 향해있다.

KCC는 올 시즌 DB와 6차례 만나 1승5패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시즌이 갈수록 경기력이 높아지는 추세라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KCC가 졌던 5경기 중 2경기는 2~3점 차밖에 나지 않았다.

최근 기세가 좋은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라건아, 알리제 드숀 존슨 등 기댈 선수가 많다.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이승현까지 부활한다면 DB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KCC가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서서히 경기력을 올린 팀이라면 DB는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 41승13패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베스트5 이름값에서는 KCC에 밀릴지 몰라도 실력 면으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쓴 팀이 DB다.

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 디드릭 로슨, 국내 선수 MVP 이선 알바노, 베스트5 강상재, 식스맨상 박인웅, 감독상 김주성까지 수상자가 즐비하다.

54경기 중 48경기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던 DB는 6강 PO까지 건너뛰어 체력에서 KCC에 월등히 앞선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정규리그 우승팀의 위용을 떨치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득점(89.9점), 2점 슛 성공률(57.0%), 3점 슛 성공률(37.5%)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던 DB가 PO에서 KCC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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