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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만리경 1호, 외국 위탁 없이 평양관제센터가 직접 통제"

관측·사진전송 업무 시간 피해 밤에 궤도 이동
"북한 상공 있을 때 위성 궤도 올려…이때만 북한과 교신"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4-04-12 09:1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1월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1월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다른 나라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통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위성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를 통해 만리경 1호를 직접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코 랭브룩 네덜란드 델프트기술대 교수는 만리경 1호의 궤도 이동이 북한 현지시간으로 밤에 이뤄진 점,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와 위성이 무선교신이 가능한 지평선 영역에서 이뤄진 점을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다.

랭브룩 교수에 따르면 만리경 1호는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시간대인 13~14시(협정세계시) 사이 집중적으로 궤도가 이동됐는데, 이는 북한 시각으로 오후 10~11시에 해당한다. 그는 위성이 관측과 사진 전송 등 본래 업무를 수행하는 낮 시간대를 피해 밤에 궤도를 수정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상공에 2600㎞의 타원형이 만들어지는데, 확인된 이동 5회 중 3회의 시간과 위치가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가 위성과 무선교신을 할 수 있는 지평선 위에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랭브룩 교수는 위성의 북한 상공 통과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이 자체 센터에서 위성을 직접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국(NATA)이 운영하는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 위성사진을 상공에서 내려다볼 때 위성 안테나 2개가 포착됐다는 점을 근거로 북한이 위성에 명령을 보내는 실제 무선 송신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조나단 맥도웰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우주물리학센터 연구원도 RFA에 "북한이 2월 말 궤도를 올렸다는 사실은 위성이 살아있고 북한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위성이 북한 상공에 있을 때 궤도에 올렸다는 사실은 위성이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동안만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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