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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남자축구 평양 개최 여부 주목…정상회담에도 영향?

AFC, 월드컵·아시안컵 경기 준비 점검차 북한에 조사단 파견
'두 국가' 규정한 北, 일본과 외교 나설 수도…기시다 총리도 회담 의지 표명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4-03-07 06:00 송고
북한과 일본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치러진 파리올림픽 아시아 여자축구 예선전을 치른 가운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자축구 예선전이 북한에서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월드컵과 아시안컵 경기에 대한 북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조사단을 파견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북한과 일본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치러진 파리올림픽 아시아 여자축구 예선전을 치른 가운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자축구 예선전이 북한에서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월드컵과 아시안컵 경기에 대한 북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조사단을 파견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이달 말로 예정된 북한과 일본의 남자축구 경기가 평양에서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축구 경기를 계기로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북한과 일본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21일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6일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NK뉴스는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과 일본의 남자축구 경기를 앞두고 이번 주 조사단을 북한으로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AFC 관계자는 "이번 조사단의 방북 목적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 대한 북한의 준비 상황과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과 일본의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1차전 경기가 불투명한 경기 운영 가능성 등을 이유로 북한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만큼 남자축구도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그러나 남자축구 경기가 예정대로 북한에서 열릴 경우 이를 계기로 북한과 일본이 외교적 대화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은 지난달 1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납북자 문제와 핵·미사일 개발 등 자신들의 '정당한' 군사력 증강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후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남한이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하며 북한도 관련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지난해 말부터 남북관계를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있는 북한은 남한은 물론 미국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의 외교를 모색할 수도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폭락한 지지율 반등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 카드를 쓸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끼리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해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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