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만족 못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불만스럽지만 곧 개선될 것"

"신입생들 곧 리듬 찾을 것으로 기대"
울산, 개막전에서 포항 1-0 제압

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에서 아타루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3연패를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개막전 승리에도 홍명보 감독은 웃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강한 경기에 나서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큰 경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원에서 공이 원활하게 돌지 않았다. 특히 공이 전방으로 향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울산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고승범, 김민우, 황석호를 모두 투입했다. 황석호는 9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수비에 안정감을 줬고, 고승범과 김민우는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홍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울산의 색깔에 녹아들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 곧 자신들의 리듬을 찾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새 팀에서 개막전을 라이벌팀과 치르는데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데, 잘 치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계속해서 울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이규성에 대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새로운 파트너 고승범과 서로의 장단점을 공유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오늘은 조금 부족했지만 올해 팀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존재"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8683명이 입장했다. 홍 감독은 "팬들이 문수 축구장을 아름답게 수놓은 모습에 선수들 모두 승리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분이 찾아와주면 선수들도 보답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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