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는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후 나온 외설스러운 제스처로 인해 벌금과 1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당했다.
ESPN은 29일 "사우디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가 알나스르-알샤바브전이 끝난 뒤 관중에게 외설스러운 동작을 한 호날두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리알(약 36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논란의 행동은 지난 26일 나왔다.
호날두의 알나스르는 알샤바브를 3-2로 꺾었고, 이날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던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뒤 동료들과 기뻐했다.
![호날두가 지난 26일 알샤밥전을 마친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4/2/29/6508837/high.jpg/dims/optimize)
그러나 이날 원정 관중석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름을 연호했다. 라이벌 메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호날두를 조롱하는 의미였다.
원정 팬들의 외침에 호날두는 귀를 쫑긋하는 자세를 취한 뒤 곧바로 기마 자세로 골반 옆에서 오른손을 흔드는 행동을 했다.
이 부적절한 제스처는 곧바로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며 논란이 됐다.
결국 사우디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출전 정지 징계와 벌금을 부과했다. 문제를 일으킨 알샤바브 구단도 이번 사태로 인해 2만 리알(약 720만 원)의 벌금을 냈다.
![알나스르 호날두. ⓒ AFP=뉴스1](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4/2/29/6508836/high.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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