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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김강민 합류'가 든든한 노시환…"선배들 노하우 많이 배웠으면"

올해 채은성 조언 받으면서 성적 향상
"40, 50홈런 꿈 품고 계속 노력할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12-01 09:21 송고 | 2023-12-01 10:01 최종수정
한화 노시환. (스포츠서울 제공)
한화 노시환. (스포츠서울 제공)

올 시즌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난 '홈런왕' 노시환(23)이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영입된 대선배들을 반겼다.

노시환은 프로 5년 차인 올해 숨어있던 잠재력을 일깨웠다.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9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홈런 부문에서 SSG 랜더스 간판 최정(29개)을 2개 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고, 타점 부문에서도 2위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96타점)를 제치고 타이틀 홀더가 됐다.

노시환은 정규 시즌 활약을 발판 삼아 프로 데뷔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준우승)에서 대표팀 4번 타자로 나서 맹위를 떨쳤다. 노시환에게는 '차세대 거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개인으로서는 최고의 시즌이었지만 팀 성적은 좋지 못했다.

한화는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 등 베테랑들을 대거 수혈하며 내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9위에 그쳤다. 4년 연속 꼴찌를 면한 것이 소박한 위로였다. 

이 때문에 노시환의 마음도 편하지만은 않다.

노시환은 지난달 30일 한 시상식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내년에는 꼭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화는 최근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 정상급 2루수 안치홍을 롯데 자이언츠에서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에서는 SSG 랜더스의 상징과도 같았던 외야수 김강민을 품었다.

노시환은 두 명의 베테랑 선수들로 인해 팀이 더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들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배우면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함께 향상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7회말 1사 한화 채은성이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7회말 1사 한화 채은성이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노시환은 "내가 올 초 채은성 선배님과 붙어 다니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기술적인 것 외에도 생활적인 면에서도 선배님을 보고 배워 더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할 수 있었다"며 "문현빈 같은 가능성 있는 후배들이 같은 포지션에 있는 대선배들의 노하우를 잘 빼먹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김강민 선배님이 우리 팀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좀 놀랐는데, 정말 잘 된 일"이라며 "20년 넘게 프로 생활을 해온 분인데 어떻게 관리를 하며 지금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나도 옆에서 잘 보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올해 31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지만 노시환은 만족하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홈런으로 홈런왕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노시환은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면 내년에 40홈런도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 그 이후에는 50홈런이라는 꿈을 가지고 부딪쳐 보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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