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초급 군 간부들 애국페이만 강요 안돼…처우개선해야"

김포 해병대 제2시단 방문
"군 복무 보람 있고 합당한 보상 주어진다는 평가 받게 노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제2사단 청룡회관에서 열린 해병대 초급간부 및 군 가족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제2사단 청룡회관에서 열린 해병대 초급간부 및 군 가족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초급 군 간부들을 만나 "애국페이만 강요할 게 아니다"며 "적절한 보상과 처우 개선이 빠른 속도로 주어져야 합당하고 공정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초급간부 및 가족 간담회를 하고 "인구가 줄면서 병력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가장 막중한 역할을 하는 초급 간부 지원율도 떨어지고 있다.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병사들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책은 개선됐지만 초급 간부는 상대적으로 덜 챙겼다"며 "이젠 확실하게 챙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군 복무가 보람 있고 합당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봉급, 근무 기간, 숙소, 시간외근무수당, 어린이집 등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대표는 "재정 여건이 다 허락되지 않아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 "단기복무 장려금, 단기복무 수장을 대폭 인상하는 안이 정부안에 반영돼 곧 통과될 것 같다. 하나하나 챙길테니 조금 느려도 여러분에 대한 애정이 식거나 관심이 없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한 간부들의 숙소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며 "주택수당이 올해 27년 만에 16만원으로 2배로 올랐다. 3년 미만 초급간부에는 지원이 안 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좀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숙소는 2026년까지 1인 1실로 한다는 계획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시간외 근무수당과 관련해서는 같은 급수 일반 공무원 대비 초급 간부의 수당이 낮다는 지적에 "성과 상여금 기준이 이렇게 차이가 나느냐"며 "직업군인으로서 복무하겠다고 한 분들에 대한 배려는 다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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