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이준석 신당 갈 명분 없어…윤핵관 빼곤 모두 응원"

"당대표까지 나가놓고 신당에 얼쩡대면 도의 안맞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준석 전 대표 신당으로 갈 명분이 없다"며 신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전 대표는 당대표이지만 쫓겨났고, 저는 우리 당 의원들이 아직 쫓아내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당의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라며 "당대표까지 나가겠다고 한 자가 나가서 신당에 얼쩡댄다고 하면 그건 정치 도의에 안 맞는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엉망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모든 일을 하는 게 너무 거칠다"며 "국민들이 큰 형님 같은 리더십, 포용력을 바라고 있는데 그게 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쓴소리를 한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쓴소리가 아니라 단소리"라며 "우리 당에 다 좋은 소리다. 제가 이야기했던 것 중에 틀린 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은 지금 대통령이 어려워진 건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통령한테 직언을 못해서"라며 "귀에는 거슬리는 말을 했지만 결국 나한테는 유익한 애들이었구나라고 생각할 거라고 믿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빼고 나머지 우리 당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되게 응원을 많이 해준다"면서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진짜 응원을 많이 해주고, '우리도 정말 그런 소리를 하고 싶은데 못하는데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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