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인요한, 내게 서대문구갑 출마 제안…윤핵관 없어지는 단계"

인요한 총선 불출마 의사…"혁신위로 승부를 보는 것"
윤핵관 장제원 험지출마 거부에 "대통령 머리 아플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서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 출마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서대문구갑은 지역구 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자리하고 있어 32년 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일한 인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곳이다. 인 위원장이 사실상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셈이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열흘쯤 전 저에게 (인 위원장이) 전화해서 본인은 서대문구갑에 안 온다고, 내가 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저뿐만 아니라 당 요직에 있는 몇 분에게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며 "본인은 혁신위로 승부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인 위원장이 저에게 직접 전화할 정도면 내려놓은 게 확실하다"며 "이런 이야기를 가볍게 할 수 없다"고 했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 의원은 혁신위의 '중진 험지 출마' 권유에도 장제원 의원이 거부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통령이 머리가 아플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통령을 사랑하면 내려놓으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제 결론뿐만 아니라 당내 다수 중론은 대통령 주문이다. 대통령의 혁신 의지가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 윤핵관은 해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봐야겠느냐'는 질문에 "사실상 그 단계로 갔다"며 "사실상 없어지는 단계에 왔다"고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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