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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실버슬러거 수상은 무산…벨린저가 NL 유틸리티 주인공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올랐지만 벨린저에 밀려
수비 지표로 뽑는 골드글러브선 韓 최초 차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11-10 09:09 송고
타격하는 김하성. © 로이터=뉴스1
타격하는 김하성. © 로이터=뉴스1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실버슬러거까지 석권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진행된 2023 MLB 실버슬러거 시상식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그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 최초 실버슬러거 수상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980년 제정된 실버슬러거는 한 시즌 동안 양대 리그 포지션(위치)별 가장 뛰어난 타격 능력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비에 대한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골드글러브와는 차별성을 둔다.

김하성은 올 시즌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그리고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앞서 6일 열린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 한국인 최초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도루하는 김하성. © AFP=뉴스1
도루하는 김하성. © AFP=뉴스1

김하성은 골드글러브에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석권에 도전했다.

김하성은 올해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에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MLB 입성 3년차에 타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고, 후반기에는 리드오프로 나서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했다. 김하성을 제치고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부문을 받은 벨린저는 올해 130경기에 나가 타율 0.307에 26홈런 97타점 95득점 OPS 0.881로 맹타를 휘둘렀다.

벨린저의 실버슬러거 수상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에 이어 2번째다.

코디 벨린저는 2019년에 이어 개인 2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 AFP=뉴스1
코디 벨린저는 2019년에 이어 개인 2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 AFP=뉴스1

또 다른 경쟁자였던 무키 베츠(다저스)와 스펜서 스티어(신시내티 레즈)도 각각 39홈런, 23홈런을 치며 김하성보다 매서운 타격 능력을 뽐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김하성이 톱클래스 선수들과 '타격 장인'을 뽑는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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