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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케이카, 완성차 업체와 매입경쟁 우려…목표가 13% 하향"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023-11-03 08:52 송고
(케이카 제공)
(케이카 제공)

하나증권은 3일 케이카(381970)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3.3% 하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케이카는 지난 3분기 매출 528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추정치를 4%가량 하회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판매대수 3만5700여대, 이 중 경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2만7500여대로 완성차 기업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수요가 이연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완성차의 시장 진입으로 고상품성 중고차 위주의 매입 경쟁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이에 따른 사업자 시장으로 의 재편과 성장이 케이카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콘퍼런스콜에서 케이카는 완성차 및 기타 사업자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 중인데, 이를 계기로 소비자의 중고차 시장에 대한 관심 증가와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기회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완성차의 시장 진입 후의 매입 및 판매 영향을 정량화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나 중고차 구성과 판매방식 등이 상이해 직접 경쟁은 제한적일 것으로 자체 전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케이카는 경기 및 금리 등 소비 환경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위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내년에는 지점 확장 및 재배치를 통한 판매대수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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