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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침 치료 받으면서 노래 부르는 강아지…하울링 이유는

치료 받으며 노래 부르는 몰티즈 화제
무리와 의사소통 등 수단으로 하울링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엄예진 인턴기자 | 2022-04-14 14:36 송고


동물병원에서 침 치료를 받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강아지가 화제다. 올해 3살인 몰티즈(말티즈) 종의 강아지 구찌가 화제의 주인공.

14일 VIP동물의료센터 산하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에 따르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은 구찌는 슬개골(무릎뼈) 탈구 수술을 받고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한 재활 치료 중이다.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거나 한의원에 가서 침 맞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동물도 마찬가지.

그나마 사람들은 병을 고치기 위해 주사를 맞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긴장을 덜 한다.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은 아픈 것을 고쳐준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면 긴장하고 몸을 덜덜 떨기도 한다.

하지만 구찌는 좀 특별했다고. 침을 맞으면서 떨지 않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던 것. 이 뿐 아니라 노래(?)까지 부르는 재능을 발휘해 수의사와 직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보호자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한 사람은 재활테크니션인 김미현씨. 김씨는 구찌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우연히 소리를 내봤고 구찌는 이에 맞춰 노래하듯 하울링을 하면서 화답했다.

그는 "예전에 펭귄 사육사로 일했을 때 펭귄들이 목청 높여 크게 우는 모습이 기억이 났다"며 "구찌와 같이 노래 부르면 기분 좋게 침을 맞지 않을까 싶어서 불렀는데 구찌의 숨은 재능을 발견했다"고 웃어 보였다.

늑대의 후예로 알려진 개들은 본능적으로 하울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더콜리, 시베리안 허스키 등의 종이 특히 하울링을 많이 한다.

개들이 하울링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무리와 의사소통을 하거나 관심 받고 싶을 때, 성취감을 느끼거나 다른 개들이 하울링 할 때 따라하는 경우 등이 있다.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분리불안이 있을 때나 스트레스 받고 몸의 통증을 느낄 때도 하울링을 한다.

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대표원장은 "반려견들이 침을 맞으면서 꼬리를 흔들고 노래 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구찌의 모습이 귀여워서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동물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함께 웃는 날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침 치료 받으면서 노래 부르는 강아지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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