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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5명·딸 4명' 아홉쌍둥이 출산한 25세 여성 "7명 예상했는데…"

말리 산모, 세계 최다 기록…신생아 모두 건강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05-06 08:28 송고 | 2021-05-06 08:32 최종수정
아홉 쌍둥이(오른쪽)를 출산한 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 할리마 시세(왼쪽). (CNN 갈무리) © 뉴스1
아홉 쌍둥이(오른쪽)를 출산한 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 할리마 시세(왼쪽). (CNN 갈무리) © 뉴스1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25세 여성이 9명의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신 중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에서 2명의 아이가 보이지 않아 이 여성이 일곱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파악했었다.

5일(현지 시간) CNN,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아프리카 말리 국적의 할리마 시세씨가 아들 5명과 딸 4명으로 총 아홉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홉 쌍둥이가 건강하게 잘 자란다면 할리마의 이번 출산은 세계 최다 출산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최다 기록은 2009년 여덟 명의 아이를 출산한 미국의 나디야 술만이었다.

할리마는 지난 3월 아이들을 안전하게 출산하기 위해 모로코로 이동했다. 아프리카 말리의 의사들은 "출산 이후 아이가 한 명이라도 생존할 확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냈기 때문이다.

할리마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있는 포인트G 병원에서 2주간 입원해 있다가 바 엔다 말리 대통령의 도움으로 지난 3월 20일 모로코 병원으로 이동했다.

환타 세피 말리 보건부 장관은 출산 당일 성명을 내고 "신생아 9명과 산모는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할리마씨는 앞으로 몇주간 모로코에서 지내다가 아이들과 함께 말리로 귀국할 예정이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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