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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마지막길 배웅해온 '21그램' 경기 광주에 장례식장 개설

기존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상생 방식
반려동물과 이별 위한 위로 공간 꾸며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0-11-07 07:00 송고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진 21그램 제공 © 뉴스1

수년간 반려동물의 마지막길을 배웅해온 21그램이 경기 광주시에 장례식장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21그램은 사람과 차별 없는 강아지, 고양이 장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약 3년간 동물 장례 플랫폼을 운영한 업체다.

21그램에 따르면 경기 광주점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던 국내 최초 장례식장 '아롱이천국' 건물을 인수해 보수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보수 작업은 지난 2017년 펫포레스트 설립 시 건축과 인테리어를 진행했던 21그램 건축사업팀이 전담했다.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전용면적 661㎡(200평) 규모의 단독 2층 건물이다. '보호자의 슬픔에 공감하는 공간' 콘셉트로 정교하게 설계됐다. 외관은 차분한 색상의 벽돌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탁 트인 바깥 풍경에 배식을 기다리는 길고양이들이 집처럼 드나드는 곳이라 자연에서 위로 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1층은 장례식장, 화장로, 루세떼 제작실, 2층은 봉안당으로 구분된다. 예식의 전 과정을 1층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힘든 상황인 보호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또 인테리어 시 조명, 문틀 등 돌출된 부분들을 안으로 숨겨 눈에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장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보호자를 위한 단독 공간은 총 9개로, 이는 국내 최대 개수다. 동시간대 다른 장례가 진행되더라도 단독 공간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아이를 추모할 수 있다. 장례식장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공간에 흡음기능을 갖춘 카펫이 시공됐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진 21그램 제공 © 뉴스1

21그램은 보호자가 오래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100% 사전 예약으로만 진행하며 비대면 예약도 가능하다. 예약 즉시 전담 장례지도사가 배정된다. 장례지도사들은 모두 21그램 소속 정직원이다. 일부 장례식장과는 달리 실적에 대한 부담을 없애 '보호자를 위로하는 장례서비스'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장례가 끝난 후에도 유골분 관리 등 고민이 많은 보호자들은 언제든지 담당 장례지도사에게 문의할 수 있다. 또한 21그램의 모든 장례 서비스와 비용은 21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보호자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21그램은 이번 경기광주점 오픈을 시작으로 직영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신구 대표는 "21그램 브랜드 설립의 목적은 기존 반려동물 장례식장들과 상생이다. 사업주에게 인수와 임대 계약 방식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보호자들에게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진 21그램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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