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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태풍까지…與 당권주자, 선거운동 접고 현장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올스톱'
이낙연·김부겸·박주민, 수해 현장 민심 살피기·대책 마련 총력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0-08-10 17:50 송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철원군 오덕초등학교에 마련된 수해 이재민 임시 대피소를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이낙연 캠프 제공) 2020.8.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선거운동을 잠시 멈추고 피해 폭우와 태풍으로 지친 '민심 돌보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10일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수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의 애로 사항을 살폈다. 

현장에서 만난 이재민들이 '침수 주택'에 대한 정부지원금(100만원)이 15년 전 책정된 기준이라 지나치게 적다고 건의하자 이 후보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수해로 8·29 전당대회 관련 시도별 일정을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8일과 9일 호남권 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에 이어 14일과 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도 연기했다. 

이에 당권 주자들은 경선과 관련한 선거 운동 일체를 중단했다. 다만 당의 권고대로 선거 운동과 상관없는 수해 지역 방문과 봉사활동 등의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민홍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간담회와 같은 일반적인 선거운동은 제한한다. 다만 수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수해 복구에 동참하는 활동은 제한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낙연 후보 캠프는 당분간 수해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피해 복구를 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행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 후보도 당의 방침에 따라 당이 수해 복구를 위한 역할을 충분히 잘해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흑석동 빗물펌프장을 방문한 김부겸 후보도 수해 복구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현장을 방문하고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난 대응이 중요하지, 정치행사가 급할 것이 뭐 있겠나"라며 "이렇게 호우나 태풍이 몰아칠 때는 사전 대비와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암호 사고도 가슴 아픈 것이 얼마나 책임감이 무거웠으면 그리 무리를 무릅썼을까 싶기 때문"이라며 "생명이 우선이다. 아무쪼록 안전을 우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모임 일정은 가능한 지양하고 수해 현장에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지난 8일 합동연설회 일정으로 찾은 광주의 수해 피해 현장을 비공개로 살핀 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연 앞에 큰 무력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수해가 우리의 의지까지 꺾게 할 수는 없다.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대한 해낼 것"이라고 수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의 방침을 따라 현재 내부 조율 중"이라며 "피해를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현장 방문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빗물펌프장을 방문해 가동상황과 수해대비 대책을 살펴보고 있다. (김부겸 캠프 제공)2020.8.10/뉴스1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