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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靑대변인 "총선 출마? 심장 가리키는 곳으로 가겠다"

"지소미아 종료, 완전히 문 닫을 순 없다"
"'국민과 대화'가 짜고치는 고스톱? 절대 동의 못해"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11-22 01:07 송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4월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4.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제 미래를 지금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저녁 KBS1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 출연해 '21대 총선 때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고 대변인은 "최근 이런 질문들을 하루에도 여러 번 들어서 고민도 많이 해봤다"면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프 때의 기억을 돌이켜봤다.

고 대변인은 "제가 아나운서를 하다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캠프에 갔을 때, 심장이 굉장히 뜨겁게 뛰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리라고 생각했다"며 "다만 (지금) 정치를 생각했을 땐 그렇게 심장이 뜨거워지지 않더라"고 전했다.

23일 0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선 "지금 모든 협상이 진행중에 있어 가타부타 말하기 어렵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외교 노력을 다하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고 아직까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문을 닫을 순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 8월 종료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선 "일본이 안보상 이유로 우리 정부를 신뢰할 수 없어 수출 규제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정부는 가장 내밀한 정보인 군사정보를 교류할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게 모순적이라 판단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저녁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 후 남긴 말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시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타운홀(Town hall) 미팅을 마친 후 "편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300명 국민들이 여러 분야를 다 궁금해 할 텐데 내 답이 길어지면 국민의 질문 시간이 짧아진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렵다. 아예 녹화 방송으로 더 길게 하면 안 되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고 대변인은 "녹화 방송을 하게 되면 단점이 있다. 반드시 편집을 해야 하는데 그럼 일부에서 '왜곡된 편집 아니냐'는 공격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생방송에 대해) 언론·정치권의 부정적인 평가와 비교했을 때 정작 국민들은 소통 방식에 대해 긍정 평가를 더 많이 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붐업(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를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며 베트남 등 아세안 4개국의 국기를 일일이 보여줬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함께 있는 단체 카톡방이 있느냐'는 질문엔 "없다"고 답하면서, 그 이유와 관련해 "현 정부 들어 문 대통령이 집무실을 참모진이 근무하는 청와대 본관 3층에 마련해, 참모진이 언제든지 수시로 올라가서 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smi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