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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에 기록적 폭우…10명 사망·4명 실종

지바·후쿠시마현서 피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10-26 12:02 송고 | 2019-10-26 12:04 최종수정
25일 일본 지바현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친 모습.. © 로이터=뉴스1

태풍 제21호의 영향을 받은 동일본 지역에 25일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일본 NHK방송·아사히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지바(千葉)현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가 잇따랐다. 지바현에서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후쿠시마(福島)현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30분까지 24시간 최대 강수량은 지바현 이치하라시에서 10월 관측 사상 최대인 285㎜를 기록했다. 현 동쪽인 사쿠라시에서는 248㎜, 후쿠시마현은 198㎜를 기록했는데 모두 10월 한 달분의 평균 강수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경찰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차 안이나 강가, 산사태가 덮친 주택 등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신고를 받고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이번 폭우로 전날 오후 10시 기준 25개 마을에서 약 1800여명이 피난했다고 NHK는 설명했다. 정수장이 침수되면서 약 4700가구에서는 수도 공급이 끊겼다.

지바현은 현내 최소 15개 장소서 강이 범람했으며, 나리타(成田)공항에선 전철과 버스 운휴, 결항 등으로 이용객 약 3000명의 발이 묶였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산사태 현장에서 필사적인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9월 태풍 15호, 2주 전 태풍 19호로 잇따른 피해를 받은 주민들의 표정에는 피로감이 배어 있다고 전했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Bualoi)'는 25일 오후 9시쯤 일본 도쿄 동쪽 약 94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에너지를 잃고 소멸했다.

<자료사진> © AFP=뉴스1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