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은 16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후임과 관련해 "평안감사도 가기 싫으면 안 하는데 그래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당히 검토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국 전 장관이 '나보다 더 센 후임이 올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러리라고 본다. 그분이 바로 전해철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의원은 "아직은 본인이 총선에 출마하겠다지만 결정되기 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국면을 무난하게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 열망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된다. 그렇다면 코드가 맞고 함께 일해보고 또 그러한 경험과 모든 것을 갖춘 전 의원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오수 차관과 관련해서는 "이 정부는 법무장관 임명을 검찰내부 출신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이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조금 손보면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이 합의를 볼 가능성은) 그렇게 본다"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인사청문회에서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얘기하면 한국당이 역풍을 맞는다"며 "조국 사퇴로 지지도가 좀 올랐다고 오만하면 또 내려간다. 대통령이 두 번 사과했으면 됐지, 그러면 광화문에서 큰절을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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