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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진보로 위장취업…한국당과 같이 갈 것"

"조기귀국 할 것…돌아오면 한지붕 네 가족"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04-18 11:27 송고 | 2019-04-18 12:07 최종수정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와 관련해 "조기 귀국할 것이다. 돌아오면 (바른미래당은) 한 지붕 네 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의원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안식년이 6월에 끝난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돌아온 뒤 독자적으로 갈 리는 없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를 가장해 위장취업 했다가 본거인 보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귀국 이후 바른미래당 상황과 관련해선 "(안 전 대표가) 유승민 의원과 바른미래당에서 경쟁적인 동거 생활을 할 것"이라며 "유승민·안철수가 불안한 동거를 하면서 바른미래당을 이끌고 있다가 한국당과 아무래도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선 "험한 꼴 당하고 어려운 것보다는 차제에 깨끗하게 합의이혼 하는 것이 좋다"며 "안철수가 돌아오기 전에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계 의원들이 평화당으로 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일부 의원이 논의하는 정치권 '제3지대' 구축 시기를 두고선 "전격적으로 될 수도 있고 또 총선 가까워서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과 관련해선 "(한국당이) 일본의 아베 정당, 자민당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한두 사람이 실수한 게 아니라 집단 사고가 한두 사람을 통해서 표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5·18만 하더라도 택시운전사 영화를 볼 때는 울었다가 나와서는 '폭도가 했다'고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세월호도 자기 자식이 죽었으면 그 사람들이 그러겠나"라고 반문했다.

한국당의 박근혜 석방 요구와 관련해선 "총선용"이라고 주장하며 "황교안 대표는 국무총리 때, 대통령 권한대행 때 박근혜 탄핵에 대해 일언반구도 안 했다. 오히려 '탄핵을 바라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도 있었다"며 "이제 도로 박근혜당 대표가 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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