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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TF' 구성

결의안, 공청회, 토론회 등 개최…김해신공항 반대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1-14 14:07 송고
부산시의회가 김해신공항 반대와 함께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 만들기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의회는 14일 '24시간 안전하고 편리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TF는 남언욱 해양교통위원회를 위원장으로 15명 내외의 시의원으로 구성되며, 15일부터 열리는 제275회 임시회 회기 중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TF는 부산·울산·경남 공동 TF의 김해신공항 검증작업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동의하고, 현재까지 제기된 문제를 국민들께 알려 새로운 공항 필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동남권 관문공항',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가덕신공항' 등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안전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안도 모색한다.

이번 임시회 회기 내 김해신공항 반대 및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한다.

앞서 부산시의회는 지역사회의 목소리와 신공항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의 '가덕신공항' 공약으로 촉발된 '김해신공항 반대' 움직임은 부·울·경 TF팀의 김해신공항 검증 및 문제점 지적,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상공업계의 "김해신공항 반대 및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 건설"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 시장이 지난해 12월21일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직접 참석해 김해신공항 반대 방침과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역설하며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부산시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의회가 반응한 것이란 분석이다.

남언욱 위원장은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 문제 중 가장 큰 사안이 바로 '공항'문제"라며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발전을 위한 문제인 만큼 관련내용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결의안, 공청회, 토론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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