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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갚아?"…채무자 야산 끌고가 폭행한 불법 대부업자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11-25 10:11 송고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빌려간 대출금과 고리를 갚지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들을 야산으로 끌고가 마구 폭행하고 감금한 불법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특수상해, 감금 등 치사상 혐의로 김모씨(22)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이모씨(2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7월 5일 오전 2시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한 야산 공터에서 피해자 A씨(21)등 3명을 상대로 온몸을 둔기로 때리고 위협해 현금 등 4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스포티지에 강제로 태우고 야산으로 끌고가 마구 폭행한 뒤 다시 차에 싣고 인근 7층짜리 건물로 데려가 이날 오전 4시까지 또다시 폭행하고 협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피해자들이 현금 200만원을 빌릴 경우 선이자 40만원과 수수료 100만원을 떼어낸 뒤 나머지 60만원만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금에 붙는 이자율은 연230%에 달했다.

경찰은 피해진술을 확보하고 통신수사를 통해 피의자 김씨 등 8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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