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엄마에 그딸? 조현민母, 집사에 "죽을래 XXX야"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갑질 의혹 불거져

본문 이미지 -  7일 오후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모습. 2017.7.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7일 오후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모습. 2017.7.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진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에 이어 부모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조 전무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이 한진그룹 오너 집안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머니투데이는 17일 2011년 당시 이명희 이사장의 수행기사였던 A씨를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운전기사 A씨와 집사 B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

A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집사 B씨에게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의 욕설을 했다.

A씨는 운전 외에도 집안일을 도우며 이 이사장으로부터 "이것 밖에 못 하느냐.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조 회장이 없는 자리에서 더욱 심하게 A씨와 집사를 대한 것으로 A씨는 기억했다.

또한 수행기사 취업 1개월 후 집으로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줄줄이 호출됐고 집안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고성과 욕설이 들려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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