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새누리 대선후보 '그들만의 리그' 전락 우려…黃 쏠리는 관심

이인제, 김문수, 원유철, 안상수 등 10명 안팎 지지율 미미
황 권한대행 이르면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해 입장 밝힐 듯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2-07 22:00 송고
김문수, 안상수, 황교안, 원유철, 이인제(사진 왼쪽부터). 2017.2.6/뉴스1
새누리당이 10명 가까운 대선 후보를 배출하는 '다산체제'에 돌입했지만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로 고민하고 있다.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와 입장 표명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전날(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안상수 의원에 이어 오는 8~10일께 김문수 전 경기도지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 당명과 로고를 발표하는 시점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에 이어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정우택 원내대표, 조경태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포함하면  새누리당 내에서만 8명, 여권후보로 분류되는 황교안 권한대행까지 합류하면 대선 주자는 9명에 달한다.

후보자는 많지만 지지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은 없다시피 하다는 게 새누리당의 고민이다.

이인제, 원유철, 안상수 등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을 비롯해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역시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여권 후보 중에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 청취를 위해 국회를 찾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적당한 때가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황 권한대행이 밝힌 '적당한 때'는 2월 임시 국회 대정부 질문 또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야 원내 4당은 지난 6일 황 권한대행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여야의 강도 높은 질문 공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은 국정공백을 사유로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그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만약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않고 탄핵 심판 결정 시점에 입장을 밝힌다면 의외로 입장 발표는 늦어질 수 있다.

헌재는 이날 대통령 측이 추가 신청한 17명의 증인 중 최순실씨 등 8명을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하고 오는 22일까지 변론을 진행한다. 이후 최종 변론 기일과 향후 선고 일정 상 2월 말 선고는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주요 당직자는 "당원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적쇄신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면서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타당에 비해 늦을 수밖에 없었다"며 "지지도가 높은 후보 영입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당의 대선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대선 정책을 정비하고 있다"며 "탄핵 심판 결정을 전후 한 시점에 정도에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yupd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