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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朴대통령 탄핵 기각돼야"…여권주자 첫 기각 주장

"朴대통령이 헌재에 당당히 출석해 밝히라" 촉구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2-06 14:46 송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2017.1.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여당 대권 잠룡 중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기각을 주장한 것은 김 전 지사가 처음이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공약대로 문화융성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했고 이는 헌법의 기본 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한 정당한 통치행위였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탄핵 주도 세력들은 박 대통령이 사상의 자유를 침해했다거나 온당치 못한 사적인 이익을 취했다며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상의 자유가 침해된 적이 없음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시회에 박 대통령 누드화가 버젓이 전시됐다는 사실이 명백히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핵 주도 세력들은 박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실제 이익을 본 사람과 손해를 본 사람을 찾느라고 혈안이 돼 있다"며 "국가 원수의 가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를 사소한 법률적 잣대로 따지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박사모'가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은 끊임없이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을 통해 무슨 사익을 취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그러나 두 달 남짓 진행된 특검의 수사 발표나 헌법재판소의 동영상을 본 결과 박 대통령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그동안의 언론보도가 상당부분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더 나올 것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으나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현직 대통령을 탄핵을 위한 요건은 안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좀 더 당당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며 "박 대통령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변명하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한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그 보다 더한 것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국민들께 그 과정을 소상히 설명하고 탄핵재판에도 나가시라"고 했다.


ryupd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