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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친 근육 풀어줄게"…여제자 성추행 중학교 체육교사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7-02-01 16:40 송고 | 2017-02-01 17:31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광주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운동부 여제자를 성추행해 직위해제됐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모 중학교 운동부 감독을 맡고 있는 체육교사 A씨가 해당 운동부에서 활동하던 여학생 B양을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훈련이 끝난 뒤 B양과 다른 학생들을 자신의 승용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B양이 마지막에 혼자 남게 되자 차를 세우고 B양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지훈련에서도 B양의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며 마사지를 하던 중 부적절한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B양이 전지훈련 이후 동료 학생과 코치에게 털어놓고 해바라기센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사실을 확인한 후 곧바로 A씨를 직위해제했고,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은 해바라기센터에서 상담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학교와 교육청에서 후속조치를 취했다"며 "조만간 징계위원회에서 A씨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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