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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이권 개입 연루' 의혹 송성각 콘진원장 사표(상보)

문체부 "의혹 밝히려면 시간 걸려 사표 수리될 듯"
"개인적 의혹은 추후 조사 통해 밝혀질 것"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6-10-31 11:51 송고 | 2016-10-31 15:42 최종수정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News1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송성각 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관계자와 콘진원 임직원의 업무 수행에 부담을 주기 않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콘진원 관계자는 "송 원장이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상급 기관인 문체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장에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 측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 인수가 유력한 중소기업에게 지분을 넘기라고 압박하는 일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행 규정에서 콘진원장은 파면이 없고 해임 절차만 있다"며 "해임을 위해서는 자체 조사나 감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가린 후에 이사회 의결을 받아 해임를 장관이 결정해야 하는데 의혹을 해결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문체부 장관이 바로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 원장 개인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와 오랜 친분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차씨의 영향력으로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송 원장은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를 인수하기로 한 중소업체 대표 A씨와 지난해 6월15일 만나 차씨 측에 회사 지분 80%를 매각하라고 권유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그는 회사 지분을 넘기라고 압박을 받은 A씨가 도움을 요청하자 "큰일 날 지경에 닥쳤다" "반격하면 안 된다" "안 되게 하는 방법은 108가지도 넘는다" 등의 발언으로 지분을 넘기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원장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도 남겼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송 원장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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