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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4일 전국 대형 마트를 돌며 고가의 양주만 골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47)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12일 오후 2시5분쯤 포항시 남구의 한 마트에서 시가 21만원 짜리 양주 7병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경북과 경남, 전남, 울산 등 대형 마트 40곳에서 1650만원어치의 양주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대상으로 물색해 둔 마트에 전화를 걸어 양주 판매여부를 확인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치밀히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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