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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비방전단·성추행 고발 고소’ 등 혼탁양상 극심

사업추진실적 뻥튀기 의혹, 유권자 사전투표 교통편의 제공 혐의 등도 있어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6-04-11 11:33 송고
10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어린이공원에서 안양지역 10대 청소년 봉사단체 '클릭' 회원들이 투표 독려 캠페인 갖고 투표소 가는길을 안내하는 화살표를 붙이고 있다. 투표권이 없는 이들은 투표율을 높여서 더 밝고 행복한 우리동네를 만들기 위해 선거투표 독려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6.4.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제20대 총선이 막바지로 향하며 경기도내에서 접전지역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후보 비방전단이 마구잡이로 뿌려지거나 선거법 위반, 성추행 혐의 등에 대한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혼탁양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찬열 후보(더민주·수원갑) 측은 치열한 주말유세가 벌어지던 9일 오후 10시쯤 송죽동과 정자동, 파장동 일대에 이 후보 비방전단이 다량 배포된 것을 발견해 수원중부경찰서와 장안구선관위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명함 형태의 비방전단에는 ‘타도 이찬열. 멍충이. 깡통이다. 손(학규) 대표님 참 답답하십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 50대 남성이 자전거를 이용해 뿌리고 다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과거 5공화국 시절에서 볼 수 있었던, 상대 후보를 비방해 낙선시킬 목적으로 불법홍보물을 배포한 것은 공직선거법과 형법을 위반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장안구민의 참다운 선택권을 지키기 위해 불법 행위자와 배후세력을 밝혀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석현 후보(더민주·안양동안갑) 측은 10일 권용준 후보(새누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권 후보 측이 선거브로커의 거짓말에 속아 ‘이 후보가 원정도박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블로그와 문자 등을 통해 흑색선전을 해왔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백군기 후보(더민주·용인갑)가 SNS를 통해 ‘용인 10년 숙원 포곡항공대 이전사업, 백군기가 국방부 동의를 받아냈다’고 유포한 것이 허위사실에 해당된다며 최근 용인처인구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도당은 “용인시의 ‘포곡항공대 이전 추진 과정 자료 회신’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법령에 의해 지자체(용인시) 요청으로 국방부와 협의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회의원인 백군기 후보는 해당사업의 주체도 아니며 아무런 권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백 후보의 잘못을 지적했다.

성추행 혐의와 외모비하 발언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선거운동원들의 행태도 잇따르고 있다.

백혜련 후보(더민주·수원을)는 자신의 여성 선거운동원이 최근 이대의 후보(국민의당) 측 선거연설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신지혜 후보(노동당·고양갑)도 자신의 선거운동원이 심상정 후보(정의당) 선거운동원으로부터 외모비하 발언을 들었다며 “진보정당이라고 하는 정의당의 인권의식과 성인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외에 정미경 후보(새누리·수원무) 지지자 등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수도권 규제 완화 불가 발언’을 문제 삼아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더민주 경기도당은 함진규 후보(새누리·시흥갑) 지지자들이 사전투표 기간(8~9일) 유권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불법선거운동 정황이 포착됐다며 지난 10일 시흥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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