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적제명이 결정된 유승우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유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당적 제명 결정을 최종 확정 예정이다. 2014.6.18/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공천헌금 논란에 휩싸인 당 소속 유승우 의원(경기 이천시)의 당적 제명을 최종 확정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소속 의원들의 이의제기 없이 가결 처리했다.
유 의원의 제명이 확정됨에 따라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수는 149석에서 1석이 줄어들고, 무소속이 2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당 윤리위원회는 '탈당 권유' 처분에 대한 유 의원의 재심 청구를 기각하고,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은 의원총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된다.유 의원은 지난달 27일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 처분을 먼저 받았다. 탈당 권유는 사실상의 출당 조치로,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제명 처분이 내려진다.
하지만 유 의원은 이같은 윤리위의 결정에 불복하며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고 지난 5일 재심 청구를 했었다.
유 의원의 부인은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천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박모씨로부터 새누리당 공천을 조건으로 현금 1억원을 받은 뒤 10여일 뒤에 돌려준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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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헌금' 논란 유승우 의총서 제명 확정
의석수 148석으로 한 석 더 줄어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배상은 기자 |
2014-06-18 0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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