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업계 최초 100% 재생페트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약 1.7톤의 신생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고 22일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연간 총 35.8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활동의 주요 성과를 알리고 재생페트를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2022년부터 매장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20% 함유한 친환경 합성 목재로 안전 난간을 만들어 매장에 설치하고 있다. 해당 목재는 일반 목재보다 내구성도 뛰어날 뿐 아니라 100% 재자원화할 수 있어 친환경 건축 자재로 알려져 있다.
또 커피박을 가축 사료로 가공해 맥도날드에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공급하는 매일유업의 목축 농가에 전달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2년간 수거한 커피박의 양은 약 30톤에 이르며 연간 4394kg의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내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3R(Reduction·Reusable·Recycling)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환율을 약 85% 수준이며, 종이 패키지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만 사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폐플라스틱의 N 회차 인생?'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세척, 소독해 플라스틱 칩 '플레이크'로 분해하고, 작은 플레이크가 모여 재생페트 컵과 리드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재활용, 재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장기적인 관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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