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美 CPI 발표 앞두고 외국인 '팔자'…코스피 약보합 마감[시황종합]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2.49포인트(0.46%) 하락한 2,705.16을, 코스닥은 1.24포인트(0.14%) 하락한 859.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4.4.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2.49포인트(0.46%) 하락한 2,705.16을, 코스닥은 1.24포인트(0.14%) 하락한 859.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4.4.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에 약보합 마감했다. 오는 10일 총선 휴장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9p(-0.46%) 하락한 2705.16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1374억 원, 개인은 12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1249억원 순매수했다.

앞서 간밤 미국 증시는 오는 10일 3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부정적인 영향 미쳤으며,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0.9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7%, POSCO홀딩스(005490) 0.12%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3.82%, 현대차(005380) -1.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23%, 삼성전자우(005935) -1.16%, 삼성전자(005930) -1.07%, NAVER(035420) -0.47%, 기아(000270) -0.46% 등은 하락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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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전날 대비 1.24p(0.14%) 하락한 859.3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15억 원, 기관은 29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68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6.72%, 이오테크닉스(039030) 4.79%, 엔켐(348370) 1.4%, 리노공업(058470) 1.2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73% 등은 상승했다. HPSP(403870) -2.85%, 셀트리온제약(068760) -2.14%, 에코프로비엠(247540) -1.66%, HLB(028300) -0.97% 등은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연고점 경신하는 금리 영향에 성장주 투심 약화됐으며, 인공지능(AI) 모멘텀 둔화, 2차전지 실적 부진 우려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각각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등락률 상위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4.39%), 소프트웨어(3.16%), 해운사(3.02%), 음료(2.29%)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생명보험(-3.81%), 핸드셋(-2.78%), 건강관리기술(-1.87%), 화장품(-1.80%)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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