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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살려달라"…부산 유권자들 지지 성향 떠나 한 목소리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조아서 기자 | 2024-04-05 08:12 송고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 대연제6동 사전투표소(남구청 1층 대강당) 앞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2024.4.5 / 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 대연제6동 사전투표소(남구청 1층 대강당) 앞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2024.4.5 / 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에서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사전투표소로 이어졌다.

대연제6동 사전투표소(남구청 1층 대강당)에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시계바늘이 오전 6시를 가리키자 한명씩 차례로 투표소에 입장했다.
새벽 5시 45분부터 사전투표소를 찾았다는 김 모 씨(61)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투표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찍 눈이 떠졌다"며 "나라가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이번 선거 이후 조금이나마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 투표가 처음이라는 차 모 씨(21·용호동)는 "이번에 비례대표까지 있어 헷갈렸지만 미리 찾아보고 온 덕분에 생각한대로 잘 할 수 있었다"며 "정당보다도 공약을 잘 이행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연산2동 사전투표소(연제구청)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섰다.
출근 전 사전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부터 가벼운 옷차림의 주민들까지, 유권자들은 지지성향을 떠나 '민생'을 살려달라고 강조했다.

직장인 이모씨(30대·여)는 "최근에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누가 당선되든 아이키우기 좋은 연제구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0대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모씨는 "요즘 장보기가 겁이 날 정도로 물가가 너무 올랐다"며 "대규모 사업보다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민생을 먼저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실시되며, 부산에는 205곳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사전튜표 기간동안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어느 곳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소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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