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동네 카페도 스타벅스 될 수 있어요"…중기부, 라이콘 '집중육성'(종합)

소상공인 거점 인프라 '라이콘타운' 첫 선…연내 4곳 개소
2차 정책협의회 개최…"소상공인 통한 지역 상권 발전 필요"

(세종=뉴스1) 김형준 기자 | 2024-03-04 18:17 송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과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이 힘을 합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합의하는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이 될 전망이다.2024.3.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과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이 힘을 합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합의하는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이 될 전망이다.2024.3.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집중 육성에 나선다. 지역 카페로 시작한 스타벅스가 글로벌 기업이 된 것처럼 지역 기반의 소상공인들을 육성해 기업 경쟁력,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성장 거점 인프라인 '라이콘타운'을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라이콘타운 개소식과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이 힘을 합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합의하는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이 될 전망이다.2024.3.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라이콘타운 개소식과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이 힘을 합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합의하는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이 될 전망이다.2024.3.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소상공인 '창업요람'…라이콘타운 첫 개소

4일 중기부는 세종시 조치원에 라이콘타운 1호점 조성을 마치고 개소식을 열었다.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전용 인프라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라이콘타운에는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은 물론 창업자들의 업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가 마련됐다. 교육장과 회의실도 조성돼 소상공인 관련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술 중심 창업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했다"며 "라이콘타운은 라이프스타일과 로컬 분야에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최초로 조성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세종점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과 대전, 부산에도 순차적으로 라이콘타운을 개소해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도 손을 잡았다. 세 기관은 10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기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최대 2억 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이 4일 세종 라이콘타운 1호점에서 열린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3.4/뉴스1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이 4일 세종 라이콘타운 1호점에서 열린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3.4/뉴스1

◇2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 개최…"로컬 상권 지원 필요"

이날 개소식에서는 중기부와 소상공인업계가 함께 구성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 2차 회의도 진행됐다. 회의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석해 우수 사례를 나누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F&B 업체 세종시 30분을 운영하는 장부 대표는 로컬 창업자들이 협력해 매력적인 상권을 만들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상권을 기획하는) 지역 회사들을 키우는 구체적인 계획과 자금에 대한 논의가 (중기부 차원에서)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충북 충주시에서 카페 등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이상창 세상상회 대표는 "관련 사업은 항상 상인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지역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전국에 조성되는 라이콘타운이 지방 소도시와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오 장관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하고 있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정책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향후에도 월 1회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이어가고 상반기 중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ju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