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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OTT 결합요금 인상 도미노?…'인하' 압박 어떻게 풀까

정부, OTT·통신사와 이용료 인하 방안 논의
KT 결합요금 인상…SKT·LGU+도 고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양새롬 기자 | 2024-02-21 07:35 송고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정부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료 부담 완화 기조 속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정부로부터 사실상 가격 인하 요청을 받고 있다. 

3만 원대 저가 요금제 출시 및 휴대전화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 등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통신업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OTT 업체와 통신 3사 관계자를 따로 만나 현재 서비스 중인 OTT 결합 요금제를 다양화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달라는 취지를 전했다.

직접적인 가격 인하 지시는 없었지만, 업계에서는 정부의 행보를 사실상 가격 인하 요청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과도한 정부 개입은 관련 산업 저성장과 사업자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OTT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라도 가격 규제가 아니라 폭넓은 지원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통신 결합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확대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조율돼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로고.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유튜브 로고.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통신사들이 구독 서비스 가격을 올려 추후 저가형 결합 요금제 출시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방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T(030200)는 3사 중 가장 먼저 움직였다. KT는 5월 1일부터 기존 9450원에서 47% 올린 1만 3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사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인상했는데, 이에 따른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 파트너사의 사정에 따라 가격이나 상품 구조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다.

SK텔레콤 측은 "확정된 내용이 없지만 변경 이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객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 측은 "검토 중"이라고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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