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건설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전지역 건설업체들이 전년에 이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에 따르면, 2023년도 대전지역 건설사(359개 업체)의 전체 기성액은 4조 274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2%(1891억원)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계룡건설산업㈜은 2022년(1조 8429억원)에 비해 2.4% 증가한 1조 8886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파인건설㈜은 전년(2794억원)보다 6.3% 감소한 2617억원을, 3위 (주)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2년(1466억원)대비 25.5% 늘은 18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위 (주)금성백조는 전년(2400억원)에 비해 36.8% 감소한 1515억원, 5위 크로스건설㈜은 2022년(849억원)보다 47.7% 증가한 1252억원의 기성 실적을 올렸다.
6위 ㈜태한건설은 687억원으로 전년대비 35.1% 증가했고, 7위 태원건설산업(주)는 2022년(1286억원)에 비해 52% 감소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8위는 다우건설(539억원), 9위는 인덕건설(주)(429억원), 10위는 명두종합건설(주)(407억원)이 차지했다.
15위 부원건설은 2022년(101억원)보다 232.8% 증가한 336억원, 23위의 신평산업(주)은 전년(55억원)에 비해 228.8% 늘은 182억원의 기성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역 건설업계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 수주물량이 감소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선방했다”며 “계룡건설산업(주)를 비롯해 작년대비 기성이 증가한 업체들로 인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접수된 실적 결과는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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