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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입주기업, 데이터센터 건립 3조6000억 투자

시, 6일 오전 4개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박형준 시장 취임 후 최대규모 투자유치…"1022명 일자리 창출"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4-02-06 07:38 송고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는 6일 오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4개사와 3조6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입주기업 4개사는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부산에코델타 그린데이터센터 PFV, Empyrion DC 컨소시엄, BEP&미래에셋 컨소시엄, ㈜엘리스그룹이다.
그린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사용으로 에너지효율이 낮은 데이터센터에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에코델타시티 내 데이터산업구역 산업시설 용지(17만7080㎡)에 대한 우선분양대상자 선정 공개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신청서 접수, 입주기업 심사위원회 평가, 우선분양대상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4개사 대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다.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4개사는 입주기업 심사에서 제출한 투자계획에 따라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운영 등에 총 3조 6313억원을 투자하고 1022명의 직접일자리를 창출한다.

부가적인 생산유발효과는 8조298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조455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만5449명이다. 이와 함께 취등록세, 지방소득세 등의 지방세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고용하고 데이터센터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4개사는 설계, 건축인허가 등 연내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그린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3조 6313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박 시장 취임 이후 단일 사업 투자유치 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전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 친환경 건축, 고효율 정보기술(IT) 장비 개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의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입주기업들의 전기 수전 등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그린데이터센터(DC) 협의체를 발족·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린데이터센터를 건립·운영에 따라 인공지능, 반도체, 냉각 장치, 서버 장비 등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전후방 분야 기업 유치도 가능해졌고 이를 통한 지역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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