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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계 '미다스 손' 코웨이, 건기식 상표권 '블러드샷' 출원

코웨이 건기식 브랜드 헬시그루 "혈압 조절·혈행 개선 상품 상표 선점"
6조원 건기식 시장 정조준…"제품 지속적으로 출시 예정"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2024-01-30 07:00 송고 | 2024-01-30 14:51 최종수정
코웨이의 신사옥 G-타워 전경.(코웨이 제공)
코웨이의 신사옥 G-타워 전경.(코웨이 제공)

렌털업계 1위 기업 코웨이(021240)가 건강기능식품 분야 제품군 확장에 나선다. 회사의 주력 사업이 아닌 만큼 매출과 인지도는 제한적이지만 상품군 다양화 등을 통해 브랜드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블러드샷'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상표권의 상품군은 혈압 조절, 혈행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에 해당한다.
이번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 코웨이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헬시그루' 관련 상표권 선점을 위한 출원"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제품 출시와 활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2010년 코스메틱 사업을 시작하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안티에이징 전문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 △생 발효한방 브랜드 '올빚'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헬시그루' 등을 론칭했다.

특히 2013년 첫선을 보인 헬시그루는 현대인의 영양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헬시그루는 현재 △홍삼 활력 라인 △기능 강화 라인 △바디 뷰티 라인 △영양·밸런스 라인을 운영 중이다. 홍삼, 태반, 콜라겐, 비타민 등을 이용한 앰플, 영양제 제품이 주요 품목이다.

코웨이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방문판매 시장을 중심으로 홈쇼핑, 일부 면세점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2022억원으로 추산된다. 응답 가구의 81.2%는 연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평균 구매액은 약 36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4조8000억원이었던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지며 제약업체와 유통업체 등 다양한 업계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코웨이의 경우 매출 구조상 건강기능식품 비중은 주요 사업인 환경가전 렌털 등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해당 분야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상표권 등을 선점하며 상품군 다양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헬시그루는 고기능성 중심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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