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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3' 이진석 "안민영과 '현커'? 여전히 좋은 감정" [N인터뷰]②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4-01-16 13:26 송고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3'에 참가한 이진석이 16일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리는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3'에 참가한 이진석이 16일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리는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3'가 지난 9일 10~11회를 공개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첫 만남 이후 과감한 플러팅과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만들어갔던 출연진 중 이진석-안민영, 이관희-최혜선, 유시은-최민우, 박민규-김규리가 최종 커플을 이뤘다.

이진석은 '솔로지옥3'에서 상남자 비주얼과 걸쭉한 대구 사투리로 '센' 느낌을 줬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남을 배려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특히 그는 여자 출연자 안민영과 서사로 주목받았다. 첫눈에 강하게 끌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직진했으나, 안민영이 다른 남자 출연자들에게 호감도 투표를 하고 이진석이 '메기' 조민지에게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최종 커플'이 돼 '티격태격 로맨스'를 완성했다. 이진석은 안민영과 '현커'로 발전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대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이진석은 '솔로지옥3' 출연 후 서울로 본거지를 옮겼다. 그는 서울에 카페 2호점을 열고 모델 활동 역시 이어갈 계획이다. 욕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활동할 것이라고. '솔로지옥3'를 통해 새로운 '2막'을 연 이진석을 16일 뉴스1이 만났다.
안민영(왼쪽), 이진석/ '솔로지옥3' 스틸, 넷플릭스 제공
안민영(왼쪽), 이진석/ '솔로지옥3' 스틸, 넷플릭스 제공
<【N인터뷰】①에 이어>

-처음 안민영을 선택한 뒤 그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연애스타일이 반영된 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외엔 알아보지 않는다. '솔로지옥3' 출연진 다 멋진 사람들인데, 알아보면 흔들릴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민영이를 만난 뒤에 다른 사람들은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연애 '리얼리티'인데, 과하게 부풀려서 관심 없는 사람에게 플러팅 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초반부터 서로 호감을 가졌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이후 안민영이 다른 남자 출연자들에게 호감도 투표를 하면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당시 솔직한 마음이 궁금한데.

▶민영이가 다른 사람들을 알아본다는 게 크게 걱정되진 않았다. 애초에 그런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서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지 말라고 할 입장도 아니었다. 내가 크게 매력을 어필해서 마지막에 민영이가 나를 선택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후 '메기' 조민지가 등장하면서 본인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민지에게 호감이 생긴 게 맞다.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걸 먹고 데이트를 하면 없던 감정도 생기지 않나. 민영이에 대한 마음이 확고하다고 생각했는데, 천국도에 다녀오니 민지에게 호감이 생겼고 흔들렸다. 하지만 돌아와서는 민영이에 대한 생각이 더 커졌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의리라고 생각한다. 더 오래 같이 있었던 건 민영이인데, 호감 가는 상대가 생겼다고 해서 단번에 갈아타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민영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이야기하지만, 민지와 천국도에 다녀온 이후 민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점이 보이기도 하더라. 뒤끝이 있다고 해야 하나.(웃음)

▶솔직히 말하면 곁에 있을 때 소중함을 모르는 걸 싫어하는데, 타이밍이 안 좋게도 민지와 천국도에 다녀온 뒤 민영이의 태도가 180도 변하니까 그 부분이 서운했다. 나를 '계륵' 같이 대한 것 같았달까. 민영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건 상관없는데, 내가 쉬운 남자가 되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민영이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다 풀렸다. 후반부에는 장난을 많이 친 편이다.

-마지막에 민영을 선택할 때까지 마음이 흔들리진 않은 건가. 민영과는 '현커'(현재 커플)인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마음이 바뀐 적은 없다. 민영이에 대한 감정이 컸다. 최종 선택 이후에도 좋은 감정이 오고 가는 중이다. 나도, 민영이도 사업을 해 바빠서 커플까진 되지 못했지만 모임이 있으면 가끔 보면서 여전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솔로지옥3'에 등장한 하정과 '현커'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 1도 아니다.(웃음) 매거진 화보 촬영을 하다가 셀카를 찍은 게 SNS에 올라오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하정이도 그걸 보고 웃더라. 전혀 아니고 엄청 친한 사이다.

-'솔로지옥3'가 본인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젊었을 때 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잊지 못할 추억 중에 하나로 기억될 듯하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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