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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큐텐, PB 화장품으로 '티메파크' 시너지 확대 박차

인터파크 PB 화장품 상반기 '이클리모이' 출시
아이팝 브랜드 상품 9개…"시너지 낼 PB 추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24-01-04 06:08 송고
인터파크커머스가 특허청에 등록한 상표 '이클리모이'(출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인터파크커머스가 특허청에 등록한 상표 '이클리모이'(출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인터파크커머스가 자체브랜드(PB) 상품 라인업에 화장품을 새롭게 추가해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연합군 영향력 확대 전략에 나선다.

큐텐그룹 중심으로 한 지붕 아래 모인 티메파크가 공동 판매하는 PB 제품을 강화하며 합병 시너지 본격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PB 'I*POP'(아이팝) 브랜드 아래 별도 화장품 브랜드 '이클리모이'(ECLIMOI)를 올 상반기 론칭한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논의 단계라 정확한 출시 시기나 (화장품) 라인업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클리모이는 '빛나는 나'라는 뜻으로, 가장 아름다운 나의 모습을 만들어주는 뷰티 브랜드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 맡는다.
아이팝은 인터파크만의 PB가 아니라 큐텐그룹 차원 공통 브랜드다. 이에 아이팝 브랜드 상품은 인터파크커머스를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큐텐에서 모두 살 수 있다.

지난해 7월 아이팝 첫 제품으로 생수를 내놓은 뒤 올 1월 초 기준 아이팝 브랜드로 출시된 상품은 탄산수, 변기세정제, 세탁조 클리너, 유산균 등 총 9개다.

이처럼 공통 PB 상품을 여러 계열 플랫폼에서 팔면 판매채널 확대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여러 채널에서 상품을 노출하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B는 기획과 디자인, 생산까지 모든 것을 독자 운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사용비, 유통비 등이 없어 이익률 제고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쿠팡과 컬리, 11번가 등 다른 e커머스 기업들도 PB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화장품에 이어 다른 상품군으로도 PB 라인업을 더 넓힐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아이팝 브랜드 아래 품목에 따라 이클리모이 같은 별도 브랜드도 기획될 수 있다"며 "큐텐 및 계열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PB상품을 기획 및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 PB 아이팝(인터파크커머스 제공)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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