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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트럼프 선거운동, 보복 아닌 美 재건·부흥·쇄신이어야"

CBS와의 인터뷰…'독재자·파시스트 우려'에 "트럼프 변할 것"
트럼프 지지 입장 확인…트럼프 집권시 입각 의사 표명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2023-12-11 05:51 송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10일(현지시간)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에서 해야 할 일은 미국을 재건하고, 부흥시키며, 쇄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이날 방송된 CBS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에서 '내가 여러분의 복수'라고 강조하고 있는 데 대해 "이것은 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전제한 뒤 "그것(선거운동)이 복수에 관한 것이어선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은 많은 미국 국민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독재자나 파시스트라고 우려한다는 지적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일 보복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질문에 "그는 그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는데, 당신의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변할(adapt)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견제와 균형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보복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 자신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저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는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낫길 원한다. 저는 제 권한 내에서 모든 것을 할 것이고, 저는 (미국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과정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저는 트러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그는 "조 바이든(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있다면 트럼프(전 대통령)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저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을 것이고, 상원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시 자신이 '최적임자'라면서 "저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많은 정책에 대해 협력해 왔다. 우리는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입각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 민주당이 추진한 탄핵 방어에 앞장서는 등 공화당내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인사로 분류돼 왔다.

그는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사태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으나 사태 발생 3주 뒤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 사실상 화해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인터뷰에서 '당신이 가지 않았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당신이 그에게 생명줄을 던졌다. (그런 상황이 되면) 다시 그것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당신의 의견"이라며 "저는 그것에 관해 많은 것이 쓰여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는 언젠가 그것에 관한 모든 얘기를 책으로 쓸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9월말 2024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백악관 및 민주당과 대치를 이어가다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에 처하자, 이를 모면하고자 민주당과 협력을 통해 임시예산안 처리를 주도했다가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발에 의해 결국 지난 10월3일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됐다.

그는 하원의장에서 해임된 지 2개월여만인 지난 6일 연방 하원의원직을 올해 연말에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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