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하마스 터널 입구 800개 발견"

"대부분 학교 등 민간 지역에 있어…500개 파괴해"
하마스, 가자지구에 수백 ㎞ 달하는 터널 구축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은신처로 사용되었다면서 22일(현지시간) 알시파 병원 아래 터널을 공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은신처로 사용되었다면서 22일(현지시간) 알시파 병원 아래 터널을 공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 입구를 수백 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27일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갱도 800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수백 ㎞에 달하는 터널을 구축했으며, 이곳을 작전 기지로 삼으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입구는 주로 민간 지역에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학교, 유치원, 모스크, 놀이터와 같은 민간 건물과 구조물 근처나 내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발견한 800개의 갱도 중 500개는 "폭발과 봉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작전으로 파괴됐으며 주요 터널도 일부 폭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도 하마스가 지하 터널을 만들어 군사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마스와 알시파 병원 의료진은 이를 부인했지만 이스라엘군은 결국 이곳을 급습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쳤다.

하마스가 공습 방어와 무기 수송, 대원 이동 등을 목적으로 가자지구 지하에 파놓은 터널인 '가자 메트로(Gaza Metro)'가 실제 전장이 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5년부터 파기 시작한 가자 메트로는 총연장 약 483㎞로 깊이도 지하 30m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 정찰과 탐지를 피할 수 있도록 입구는 주로 주택, 예배당, 학교 같은 건물 맨 아래층에 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하마스가 공습 방어와 무기 수송, 대원 이동 등을 목적으로 가자지구 지하에 파놓은 터널인 '가자 메트로(Gaza Metro)'가 실제 전장이 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5년부터 파기 시작한 가자 메트로는 총연장 약 483㎞로 깊이도 지하 30m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 정찰과 탐지를 피할 수 있도록 입구는 주로 주택, 예배당, 학교 같은 건물 맨 아래층에 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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