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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김준서 학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작품 공모전' 최고상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3-11-30 14:01 송고
'20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준서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의 작품 '귀향'.(삼육대 제공)
'20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준서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의 작품 '귀향'.(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는 김준서(3학년)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이 '20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2014년부터 열렸으며 올해로 10회째다.
삼육대 김준서 학생은 '귀향(歸鄕)'이라는 제목의 3D 애니메이션 작품을 출품해 영상·음악 부문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영상은 어린 소녀들이 일본군에게 붙잡혀 가 어떤 끔찍한 일들을 당했는지, 피해자들이 얼마나 괴롭고 아팠는지를 보여준다.

영상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묘사를 최대한 배제했음에도, 소녀들의 고통과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김준서 학생은 "캐릭터는 단순하게 만들었지만, 표정의 움직임을 신경 써 가벼워 보이지 않게 했다. 또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과 색감을 사용하고, 음악과 영상을 활용해 감정이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오래 전부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아 나눔의 집에 찾아가 할머니들을 만나고, 수요집회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는 그는 "우리는 이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고, 이러한 참혹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마포구 갤러리라보 홍대에서 수상작 전시회도 열린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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