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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 갈무리) |
가수 유열이 건강 악화로 인해 달라진 외모로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에는 '충격! 가수 유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열은 과거와 달리 몰라보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야기하는 중간에도 숨이 찬 듯 말을 잘 잇지 못하거나 힘겹게 기침을 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 급 다이어트가 됐다. 가수이면서 라디오 DJ였던 저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그러다가 큰일 난다며 그만 내려놓으라고 해서 모든 일을 내려놓고 5살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1년살이를 내려갔다. 100년 된 시골 돌집을 빌려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싶었다. 삶에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빈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아내 표현대로 저는 정말 놀아보지 못한 사람 같았다"고 했다.
그는 "처음으로 저를 오롯이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비로소 저를 돌아보니까 몸만 아니고 제 마음도, 삶도 돌아보게 했다. 대충 덮어뒀던 저의 지난날과 상처들도 하나둘씩 올라오더라. 그리고 제 상처에 몰입해서 무심코 혹은 이기적으로 회피했던, 다른 사람들에게 줬던 상처들도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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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 KBS 1TV '아침마당' 갈무리) |
유열은 "노래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간증의 시간, 기침 한번 없이 했다. 정말 할렐루야다. 잘 안 되는데 이상하게 말씀의 자리, 찬양의 자리에 오면 풀어주신다"고 말한 뒤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여전히 너무나도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목소리다. 부디 꼭 완쾌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한다", "다른 사람 같다", "많이 아픈 것 같다"며 쾌차를 기원했다.
rong@news1.kr